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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킹룸 2017] Datafied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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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메이크 랩입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네요. 한 해를 마무리해 가는 시기라 저희도 올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봤던 ‘데이터화’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는 자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특히 ‘Datafied Self (테이터화 된 자아)’를 중심에 놓고 관점을 확장해 볼 수 있는 6번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데이터를 매개로 변화하는 기술, 사회적 조건과 함께 예술적 변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자리입니다. 준비를 하며 토크, 강연, 워크숍을 준비하시는들과 여러가지 흥미로운 대화를 많이 나누었어요. 오셔서 그 대화들을 함께 계속 이어갈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포킹 룸 : Datafied Self에 대해 
 

포킹 forking 은 ‘가지치기 하다‘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오픈소스 문화에서는 코드나 기술이 여러 개의 버전으로 분기되는 과정을 ’포킹‘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포킹 룸은 이러한 ‘가지치기’가 가지는 공통적이면서도 개별적인 분기를 실행의 모형으로 두고 워크숍, 강연, 토크, 전시 등이 진행되는 일시적인 학교이자 연속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포킹 룸의 주제는 한 시대의 사회. 기술. 예술이 공통적으로 기반한 현상에 관심을 두며, 이번 주제는 데이터화 되는 사회, 그 중에서도 자아의 데이터화에 좀더 초점을 맞추는 ‘Datafied Self’입니다. 정보기술사회에서 데이터는 사회, 경제, 문화 등 여러 영역을 움직이는 주요한 요소로 이미 작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다루는 관점, 인터페이스의 구성, 되먹임의 구조에 대한 이해는 현재의 정보기술사회의 변화를 읽는 방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생각, 경험, 행위는 점점 더 부드럽게 데이터화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자기 인식, 사회 인식을 요구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기술 진보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인간성의 기반을 이루었던 자유의지, 성찰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킹룸에서는 ‘Datafied Self(데이터화 된 자아)’라는 주제를 다루며 데이터를 매개로 변화하는 자아상, 사회상과 삶의 형태, 기술적, 예술적 조건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이를 위해 활동가, 연구자, 예술가, 교육자 등을 초대해 6번의 자리를 엽니다.
 


포킹 룸 Forking Room 1: 데이터화 된 자아 Datafied Self


일정 _ 12월 1일(금) – 12월 3일(일)

장소 _ 서울리딩룸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8길 15-2, 4층 / 3호선 경복궁역)

대상 _ 데이터화 현상에 관심을 가진 분들 

참가비 _ 자율 기부 (이틀간 진행되는 <자기정량화 운동> 워크숍은 3만원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참가신청 _ http://bit.ly/2hHbfN2 (복수신청 가능) 

프로그램 제안 _ 언메이크 랩 x 황주선 

문의 _ unmakelab@gmail.com 
 


전체 타임라인


time


12월 1일 (금) 프로그램 세부


 

12월 1일 (금) 7:00-9:00 토크1 : 데이터 공작 101 (언메이크 랩)

 

데이터 공작 101은 데이터 수집기의 단편적 역사를 통과해 자아 뿐 아니라 도시에 이르기까지 일어나는 데이터화의 현상과 데이터 인터페이스들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그러한 동시대의 현상에 조응하는 데이터 기반의 예술 작업들에 대한 얘기로 이어간다. 이번 포킹 랩의 전반적인 주제를 아우르는 자리이며, 이 자리를 통해 ‘데이터화’에 대한 참여자들이 가진 질문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려 한다.

>> 이 프로그램 참가신청 _ http://bit.ly/2jc88gG
 


12월 2일 (토) 프로그램 세부


 

12월 2일 (토)

10:00 – 2:00 워크숍 – 자기 정량화 운동1 (황주선 & 언메이크 랩)

 

알고리즘과 데이터로 구축되어 가는 세계에서 표정, 뇌파, 목소리, 시선, 제스츄어 등 자아의 특정한 측면들은 각각 분리되어 데이터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스스로 생산해 내는 데이터를 수확하고 분석하여 자신이 몰랐던 자아를 확인해 보자는 <자기 정량화 운동>은 일면 강박적 자기 계발의 운동으로 보이기도 하면서 자신도 인식 못하는 사이 데이터화 되어 버리는 촘촘한 기술의 시대에 맞서 시도하는 한 개인의 주체적 활동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런 <자기 정량화 운동>현상과 생각을 배경으로 삼아 자신에 대한 데이터화를 시도해 본다. 그를 위해 자아를 분석하여 데이터화 하는 인터페이스 중 ‘얼굴 표정’과 ‘뇌파’를 중심에 놓아 본다. 또한 이렇게 얻어진 자기 데이터를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인 프로세싱(Processing)을 사용해 변환해 본다. 이 워크숍은 ‘데이터 수집기 – 인터페이스 – 데이터 수확 – 변환/파생’의 과정을 성글게라도 거치며, 그 이음새를 짚어보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생각을 하게 하는지, 또한 다른 변환 혹은 시적 개입의 가능성은 없는지를 논의해 본다.

>> 이 프로그램 참가신청 _ http://bit.ly/2jIqfOQ
 

<자기정량화 운동> 워크숍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 워크숍은 2일 연속 전 과정 참여가 가능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며 3만원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 참가는 신청서 작성 순서대로 마감을 하며, 참가비 입금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내를 드립니다.
* 참여자는 Processing 프로그램이 설치된 노트북을 준비해야 합니다.
* 워크숍은 Processing 코딩의 경험이 없는 분들도 참여 가능하나, 보다 정확한 워크숍 이해를 위한 Processing 기초 과정을 어느 정도 습득하고 오시길 권합니다. (학습할 수 있는 튜토리얼에 대해서는 별도로 메일을 드립니다)

황주선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프로세싱과 아두이노를 만지작거리다가 그 경험을 살려 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대학에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강의를 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의 작업에서는 뇌파 측정의 모호한 피드백에 주목하였다. 이를 통해 인간과 컴퓨터의 미숙한 이음새, 그럼에도 그것이 집중력 등의 정신의 지표로 표준화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현대의 과학 기술과 사회적 합의에 의문을 던지는 작업을 선보였다.
 

언메이크랩

언메이크랩은 제작기술문화를 접속면으로 산업사회에서 정보기술사회로의 이행에서 벌어지는 도시, 경제, 문화, 예술, 기술의 변화에 폭 넓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얼굴 표정을 계량화하는 기술과 인터페이스를 접하고 그것의 함의에 대해 연구하고 작업하며 보냈다. 이 워크숍에서는 그러한 연구와 작업을 진행하며 연마한 기술과 관점을 중심에 두고 워크숍을 진행한다.

 


 

12월 2일 (토) 3:00 – 5:00

토크2 – 웨어러블 기계들의 ‘현 상태’에 대해 (박대인)

 

데이터 수집기라고 할 수도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은, 초기 엄청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며 마치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처럼 기대되었다. 그러나 몇 년 가지 않아 대체는커녕 일반인들의 일상에서 멀어지며 그 효용과 한계를 점점 드러내고 있고, SF에서 흔히 상상되는 인체와 디지털 기기의 융합이라는 웨어러블 기기들의 미래적 비전은 “아직은” 꽤 멀어 보인다. 그렇다면, 현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제 팔리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나 의료 진단 기기들의 ‘현 상태’는 어떨까? 예술, 사회, 문학적인 비평 또한 현재 우리들이 발 딛고 살아가는 사회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거대 전시나 학회에서 발표되는 이론적이고 양산이 힘든 프로토타입 수준의 웨어러블 기기가 아닌, 2017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쉽게 사서 쓸 수 있는 기기들의 현 상태가 무엇인지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이 시간에는 그나마 효용성, 수요, 요구가 파악되어 있는 스포츠 및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에 두고, 현 상황의 공유를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와 현대에 유통되고 있는 이 기계들의 비평을 돕고자 한다.

>> 이 프로그램 참가신청 _ http://bit.ly/2Aijo63
 

박대인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 공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정책 읽어주는 남자들> 팟캐스트를 시작하였고,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ESC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친구들과 웨어러블 기기 스타트업인 Beflex를 창업하여 좌충우돌하며 공학과 과학의 언저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12월 2일 (토) 7:00-9:00

강연1 – 우리는 어떻게 데이터가 되어 가는가 – 주체의 파생 상품화를 중심으로 (김상민)

 

인간의 모든 활동, 능력, 관계가 데이터화되는 사회, 즉 데이터 사회에서 인간 주체의 위상 변화와 삶의 방식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데이터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인간 주체의 삶/생명과 그 주체적 특성들이 현재의 파괴적인 혹은 혁신적인 기술들로 구성되는 데이터 사회에서 어떻게 알고리즘 정체성으로 분해되고 파편화되며 나아가 재구성되는지, 그리고 그렇게 재구성된 정체성이 어떻게 대상화되는지를 데이터의 흐름과 2중의 파생상품화라는 되먹임의 닫힌 회로 속에서 살펴본다.

>> 이 프로그램 참가신청 _ http://bit.ly/2iAaIxt
 

김상민

미디어 기술과 인간이 서로 빚어내는 문화적, 사회적, 정치경제적 맥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문화연구자이다. 조지메이슨대학교 문화연구 프로그램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서울과기대, 성신여대에 출강중이다.

 


12월 3일 (일) 프로그램 세부


 

12월 3일 (일) 10:00 – 2:00

워크숍2 – 자기 정량화 운동2 (황주선 & 언메이크 랩)

 

12월 1일 (토) 워크숍과 이어집니다.

 


 

12월 3일 (일) 3:00 – 5:00

토크2 – 그것들이 우리를 짓는다 & 감정의 바다를 항해하기 (권혜림 & 박은지)

 

그것들이 우리를 짓는다 (권혜림)

기록을 통해 행동 패턴을 발견하고, 추천 알고리즘에게 판단을 위임하는 일이 자신의 활동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분석한 개인 경험을 소개한다. 매일 선택과 행동으로 시스템과 대화를 하고, 규칙을 만들고, 존재조차 모르는 이웃과 영향을 주고 받지만 그런 과정을 자각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또한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다는 ‘규칙’ 또는 ‘알고리즘’ 나아가 특정 시스템에 내가 개입할 여지가 있었는지, 있는지, 있어야 하는지 질문을 던져 보려고 한다.

 

감정의 바다를 항해하기 (박은지)

빠띠(Parti)에서 활동하며 일 뒤에 감춰진 감정에 주목하고 그 감정을 기록하고 데이터화했다. 한 그룹 안에서 개인이 자신의 다양성과 감정에 대해 자유롭고 말하고,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문화를 만든다면 그러한 ‘감정의 흐름’은 지금까지의 ‘성과평가’와는 다른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까? 또한 데이터로 어떤 이야기를 더 나누어 볼 수 있을까? 매일 일을 하며 느낀 자신의 감정을 팀과 함께 기록하는 ‘항해일지’로 위 가정을 실험한 경험과 더 나아가기 위한 질문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 이 프로그램 참가신청 _ http://bit.ly/2mM9R14
 

권혜림

소프트웨어를 ‘사랑’하는 과정을 고민하는 인터랙션 디자이너. 접근성, 투명성, 지속성이 존재하는 ‘존중하는 시스템’을 만들 방법을 찾고 있다. 막상 기술을 만들고 있을 때는 나의 선택이 갖는 의미와 영향력을 충분히 고민하지 못하다가, 만들어진 결과물을 사용만 하게 되니 그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그러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작은 시작으로 개발자, 디자이너 구분 없이 누구나 기술 이슈를 논의하고, 아카이빙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박은지

“기술을 활용한 더 나은 민주주의의 실현과, 그를 통한 여러 사회 문제의 해결”을 모토로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의제를 상정하고 토론할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그룹 ‘빠띠(parti.xyz)’에서 활동하고 있다. 디자인을 기반으로 스스로의 삶의 문제가 포함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고 실행하고 있다.

 


 

12월 3일 (일) 7:00-9:00

강연2 – 이해와 소통을 위한 차원축소가 야기하는 정보 상실과 오해의 딜레마 (최승준)

 

인간과 인간이 소통을 하기 위해서 생각을 언어라는 인터페이스를 매개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기계와 인간이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GUI(그래픽 인터페이스) 등을 매개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소통을 위해 하나를 다른 하나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은 원래 가지고 있는 정보의 모든 것을 담지 못하는 상황이 많고 따라서 정보 및 맥락의 누락과 그것이 초래하는 오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소통을 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하고 무엇인가를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없어지는 딜레마가 있다. 데이터화를 위한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의 구성에서도 이러한 딜레마는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 딜레마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최근 머신러닝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복잡한 데이터의 차원을 축소해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시키는 기법(t-SNE 등)을 소개하고, 복잡한 차원을 가진 존재에 드리워질 수밖에 없는 그림자들을 보면서 그 그림자로 미루어 상상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원래의 존재를 이해하려고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한다.

>> 이 프로그램 참가신청 _ http://bit.ly/2AXBs1x
 

최승준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했고 대학의 시각디자인학과에서 인터랙션 디자인 맥락의 교육을 하다가 최근에는 머신러닝 공부와 구성주의 교육에 기반한 유치원 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간에게서 배우는 기계의 학습과 기계의 학습에서 배우는 인간의 학습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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