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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스마트 바디 @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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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감시의 조건과 환경을 탐구하고, 그 이면의 이슈를 바라보는 전시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가 열립니다. 언메이크랩은 2018년 이후 진행하고 있는 작업 ‘행복을 찾아서(Tracking thd Alternative Happiness)’의 연장에 있는 리서치  <스마트 바디>로 참여합니다.  또한 6월 8일 (토) 3시에는 <해피니스 센터로 오세요>라는 제목으로 이 작업의 리서치 과정에 관객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열립니다.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The security has been impr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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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9. 4. 25 – 7. 6
장소 : 코리아나 미술관 Space C
참여작가 :  
쉬빙 Xu Bing, 제인 & 루이스 윌슨 Jane & Louise Wilson
아담 브룸버그 & 올리버 차나린 Adam Broomberg & Oliver Chanarin, 한경우 Kyung Woo Han
신정균 Jung Kyun Shin, 에반 로스 Evan Roth, 이은희 Eunhee Lee, 이팀 Eteam, 언메이크랩 Unmake Lab

전시 연계 프로그램

세미나 
2019. 5.18 토 2PM
강연자_조선령

토크1
2019.5.29 수 7PM
신정균, 이은희/진행 서지은 

토크2
2019.6.26 수 7PM
서지은 

워크숍 <해피니스 센터로 오세요>
2019.6.8 토 3PM
언메이크랩 

스크리닝 : 쉬빙 <잠자리의 눈>
2019.6.15 토 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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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더 나은 보안을 위해 감시를 강화하지만 이로 인한 예기치 못한 오류, 통제와 같은 양가성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는 이미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감시’를 주제로 한 전시로, 현대적인 감시의 조건 하에서 부상하고 있는 이슈들-정체성, 신체의 데이터화, 프라이버시 문제 등-을 다루는 사진, 영상, 설치 작품들에 주목한다.” (미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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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Surveilance)’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 9인을 소개하는 전시. 이들은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감시의 조건과 환경을 사진, 영상, 설치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우리의 흔적이 데이터로 기록화 되는 오늘날, 더 나은 보안은 가능한가? 전시는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조망한다.” _(퍼브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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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바디, 2019, 라이트패널 출력 및 영상 설치)

스마트 바디 Smart Body

글. 언메이크랩 

감시는 종속과 지배를 유지하는 매커니즘에 가두려는 헤게모니이자 그것을 위한 장치 일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점점 인간의 눈에서 지능형 기계 눈(computer vision)으로 옮겨가는 이 장치들은 무엇을 통해 이러한 헤게모니를 재구성하고 있을까? 그저 지켜보는 것이 아닌 모든 요소를 분석하고 수량화하는 이 눈들은 우리의 질적 프라이버시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리고 이 눈들은 이때까지 우리가 감시적이라 느꼈던 것들(그래서 저항을 불러오던)과는 다른 유연함, 자기 개선, 사회를 위한 기여 등 긍정적인 것들을 가르킨다.  그리고 그것은 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현대 사회의 가장 선전적인 감정이자 비지니스인 행복이란 감정과 만난다. 그렇게 ‘더 멋진 신세계’를 위한 감시는 행복 산업을 위한 감정 추출로 향한다.
 

이 작업은 언메이크랩의 ‘행복을 찾아서 Tracking the Alternative Happiness’라는 리서치의 과정이자 한 지능 기계 눈이 분석해 내는 행복의 값에 기대어 조작한 ‘스마트 바디’를 담고 있는 작업이다. 이 스마트 바디는 지능 기계 눈 아래에 던지는 근미래의 몸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확률적 행복을 향해 가는 현재의 몸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전 세계에 퍼져가고 있는 똑똑한 도시 (Smart City)에 제안하는 똑똑한 시민성(Smart Citizenship)의 모습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저 인간을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취급하며, 수많은 똑똑한 사물인터넷이 실패하는 순간과 동일하게 다루는 것일 수도 있다.

언메이크랩은 이러한 순간을 Gilbreth의 노동의 몸짓에 대한 연구나 Ekman의 얼굴 표정 연구와 같은 과학적 연구 방법을 담은 이미지를 흉내낸, 가짜 과학 연구 사진의 이미지로 도출하였다.  Gilbreth나 Ekman의 이미지들이 과학적 연구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자본주의가 구성되는 순간을 드러냈던 것처럼 이 스마트 바디의 이미지들도 현재 새롭게 구성되고 있는 자본주의의 한 단면을 담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저런 몸들이 지능 기계 눈의 정량적 (감시적) 눈에 맞춰어지는 아이러니함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기술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유희적 몸짓으로 읽힐 수 있으면 좋겠다. 혹은 늘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필요한 ‘포커 페이스, 포커 바디’의 기술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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