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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도시의 루머

구리와 실로 만들어진 천 스피커가 들어간 벽, 인터뷰&수집된 문장들, 2017

이중 도시(구로공단-구로디지털단지)의 역사와 진실, 루머들을 리서치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해 이음새가 없는 듯 보이는 두 도시가 어떻게 국가적 프로그래밍에 의해 동일하게 회귀하는 노동 환경을 지속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리서치를 통해 수집된 이야기들은 구리실과 천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를 통해 전해진다. 그 스피커들은 얇은 천으로 만들어진 벽 속에 숨겨져 있다. 관객은 그 루머를 청취하며, 두 도시의 역사를 직조하게 된다. 그것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 도시의 목소리를 연약한 매질을 통해 은밀히 전하는 과정이자 이중 도시 사이에 접점을 놓아보는 작업이다.

 

우리의 밝은 미래, 사이버네틱 환상, 2017, 백남준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