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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 API, 얼룩말 패턴 천, 실시간 퍼포먼스 영상, 10분, 2020

자연을 점점 외곽과 패턴, 색깔 등으로 판단하게 되는 인간의 눈을, 인공지능의 눈에 비유하기 위한 퍼포먼스 작업이다. 인공지능의 눈은 퍼포머의 움직임에 따라 (형태에 따라) 제브라 패턴을 자연물로, 수영복으로, 쿠션 등으로 읽는다. 이 작업을 통해 기계 시각적 연결들이 오히려 새로운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세계를 암시한다.

이 작업은 인공지능이 가지는 오류를 아포페니아성으로 보는 작업의 연장이기도 하다. 

(* 아포페니아 : 상호 상관 없는 현상 간의 연관성과 의미를 찾으려는 의식작용) 


인공지능은 대상을 특정한 방식으로 분류한 것에 따라 학습한다. 그리고 그 학습에 따라 잘못된 연관성을 추측해 내는 데이터 아포페니아 현상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것을  균질화의 과정에 의한 오류로 두지 않고, 레이블링과 분류가 가진 임의성을 딛고 그것들을 시적인 것으로 전환해 새로운 의미로 발견하려는 시도이다. 즉 고착된 분류 체계를 우회하는 다른 시각의 발견 혹은 새로운 의미적 연결을 질문하는 것, 다시 말해 분류의 체계를 넘어 사이의 의미를 끌어내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오픈코드. 공유지 연결망, 2021, 백남준아트센터 

Tangible Error, 2020, d/p